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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자료] 뇌를 알면 아이의 가능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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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센터 작성일11-06-28 15:04 조회2,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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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작가·동화구연가 등은 좌뇌형 인간이며 건축가·가수·음악가 등은 우뇌형 인간이다?

우리아이는 어떤 유형의 뇌일까?

뇌가 좌뇌와 우뇌로 이뤄져 있고, 각각의 뇌가 지니는 기능이 전문화돼 있다는 점은 이미 대중화한

상식이다. 그러나 뇌과학자들은 이렇게 뇌에 대해 피상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교육이나 학습에 적용되면

부정적인 영향을 낳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뇌에 대해 조금 아는 게 아이들의 교육이나 학습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좌뇌형이나 우뇌형 가운데 하나로 성급하게

판단한 다음 편향된 교육방법을 적용하게 되면 균형적인 두뇌 발달을 막을 수도 있다.

★ 아동의 뇌에 관한 서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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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면 아이가 보인다>(해나무)의 저자인 김유미 교수는 “우리 인간의 활동은 대부분 어느 한쪽의

뇌만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 뇌가 개입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언어활동에서도 좌뇌와 우뇌가 모두 개입하며, 악기연주와 같은 활동은 운동신경, 청각신경 등

뇌의 여러 부위가 고루 활성화돼야만 하는 멀티태스킹 활동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뇌는 이분법을

싫어한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좌뇌와 우뇌를 고루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아인슈타인을 꼽는다. 어느 여름날 오후

아인슈타인은 언덕에 누워 눈을 반쯤 감고 눈꺼풀 사이로 태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문득 ‘빛을

내려보내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잠시 후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광선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상상했고, 문득 질문에 대한 답이 섬광처럼 떠올랐다. 상대성이론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모든 이론이 그렇듯이 상대성이론도 직관적 통찰과 논리적 사고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결과였다.

아인슈타인은 물리학 교수이자 동시에 바이올린 연주자였다.

 

뇌과학의 결과를 교육방법에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는 이것 말고도

많다. 뇌 무게는 3살까지 크게 늘어난다. 부모들은 이 사실을 두고 이렇게 결론짓는다. ‘3살 전까지

학습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많이 해줘야 한다.’ 이는 과학적 사실과는 다르다. 뇌의 양적 발달과

질적 발달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뇌의 양적 성장은 15살쯤에서 멈추지만, 그렇다고 해서 뇌의

질적 발달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존 브루어는 <생후 3년간의 신화>라는 책에서

뇌 발달 연구 결과를 왜곡하거나 과장해 상업적으로 남용하는 조기 영재교육을 비판하면서 부모나

교사들이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를 위해 적절한 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해' 

냉철한 판단을 위해서는 뇌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학부모들도 기본서 몇 권을 읽는

노력을 기울여야 자녀의 학습(인지)능력과 뇌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뇌는

인지능력뿐만 아니라 자녀의 정서·운동 능력과도 직접 관련돼 있기 때문에 육아와 양육의 기본요소라 할 수 있다.

 

뇌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한 부모들은 보통 아이에게 무엇이 결여돼 있는지를 보는 대신 무엇이

있는지를 보게 된다. 뇌의 기능이 인지 또는 학습능력에 국한돼 있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미국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제시한 ‘다중지능 이론’은 학습능력에만 매달리는 한국

학부모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인지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지능지수(IQ)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아이의 재능을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공간 지능, 논리수학 지능, 대인관계 지능,

언어 지능, 신체운동 지능, 음악 지능, 자기성찰 지능, 자연탐구 지능 등 지능을 여러 분야로 잘게

쪼개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가 내세운 이론의 핵심이다.

 

김유미 교수가 쓴 <두뇌를 알고 가르치자>(학지사) 역시 자녀들의 뇌를 공부하기 위한

기본서에 해당한다. 이 책에서 김 교수는 어떤 학습 환경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풍요로운

환경인지를 뇌과학 연구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보여준다.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풍요로운

환경’은 무척 중요한 개념이다. 일찍부터 뇌에 다양한 자극을 줘야 지능이 발달한다는 식의 논리는

과도한 학습량과 선행학습으로 대표되는 조기교육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교수는 유아에

대한 지나치게 많의 양의 자료나 교구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한다.

유아의 발달 정도에 걸맞지 않은 과도한 정보는 유아의 정보처리방식을 부정적으로 변화시켜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의 결과로 낮은 정서지능이 형성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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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를 아는 부모들은 긍정적 의미에서 풍요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즉, 충분한

영양 섭취, 정서적 지원, 자율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환경, 지속적이고 다양한 학습활동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뇌의 작동 원리에 어긋나는 교육방식들, 예를 들어 자신의 삶과 관련 없는 학습활동, 선택권이

 제한된 학습환경, 정서적 지지·지원이 없는 인지활동, 호기심을 없애는 선행학습 등은 두뇌 발달의

걸림돌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정서와 뇌 발달의 관계에 대해서는 <뇌를 통해 본 아동의 정서>(김유미 씀, 학지사)를 읽어보는 게

좋다. “정서는 기억이나 판단을 비롯한 인지학습에 강력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우리

모두가 평화롭고 상생하는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런 정서는 형식교육의 출발점으로,

가소성이 풍부한 초등학교 아동에게 있어 정서교육은 한층 더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정서에 대한

이론, 뇌와 정서 사이의 관계, 정서와 인지 사이의 관계 등이 정리돼 있다.

뇌를 이해하지 않고 교육이나 학습을 말하는 것은 우물에 가서 물고기를 찾는 일이다. 아이의 두뇌

발달 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학원으로 내모는 부모, 자신은 텔레비전을 켜놓지 않으면 불안해

견디지 못하면서 아이에게는 무조건 보지 말라고 닦달하는 부모, 자신이 물려준 유전자는 생각하지

않고 너무 큰 기대와 요구를 하는 부모들은 이제 당장 뇌 공부를 시작할 일이다.

 

 

김창석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출처: 구글- 아인슈타인, 네이버 카페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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